오는 2022년부터 완도 지역 섬에 사는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적 마스크 600매를 실은 대형 드론이 지난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환태평양 평화공원에서 가파도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행정안정부 주관 ‘지역 밀착형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완도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는 우편·택배 수령이 어려운 섬과 산악지역 등 물류 사각지대에 사는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으로 완도 섬지역 30여 곳에는 드론 배달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입력하면 드론을 통해 위치를 찾고 원하는 지점에 택배가 배달된다.

완도군은 올해 말까지 기반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음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을 통해 물류 사각지대 섬 지역 주민들이 생필품이나 구급 약품 등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