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
결혼 고려할 수 있는 연봉은 男 4235만원, 女 3673만원
사회초년생 다섯 명 중 한명은 이직할 때 연봉을 1000만원가량 높여가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00만원만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면 이직하겠다고 답한 사회초년생도 16%에 달했다.
2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경력 2년 미만인 25~34세 사회초년생의 20.3%는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상승 금액에 대해 1000만원이라고 답했다. 500만원이라고 답한 이들은 19.0%로 집계됐다.
연봉을 100만원만 더 줘도 회사를 옮기겠다고 한 이들은 16.0%로,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0만원(9.2%), 300만원(10.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000만원(7.7%), 3000만원(3.8%)은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는 이직할 때 연봉을 얼마나 높여갈 수 있을까. 조사 결과 500만원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1000만원이 25.8%, 100만원이 8.0%, 300만원이 7.8%, 200만원이 6.8%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결혼을 고려할 수 있는 연봉에 대해서는 남성 직장인의 경우 평균 4235만원, 여성 직장인은 평균 3673만원이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배우자 연봉에 대해서는 남성 직장인들은 3161만원, 여성은 4548만원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