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10억원)보다 918.2%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05억원으로 13.6%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7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방산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85% 늘어난 90억원을 달성했다. 철도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플랜트부문은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80억원)보다 적자규모를 줄였다.

한편 현대로템은 최근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날 현대로템은 다음달 중 경기도 의왕시 삼동 소재 토지 및 건축물 878억2400만원에 현대모비스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25일 2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는 6월 납입 목표 예정인 전환사채는 만기가 3년이며 표면금리는 1%, 만기보장수익률은 3.7%다. 전환가액은 97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