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코로나 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6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상생펀드와 협력사의 핵심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하는 혁신성장펀드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은 코로나 사태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들에게 심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등 상반기 중 빠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LG전자(066570)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LG소셜캠퍼스’에 선정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에 2억원의 구호자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2000여명에게 원격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등 총 3억원의 필요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을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을 위해 기부했으며, 국내 12개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학철(사진) LG화학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변 곳곳을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함께 힘을 보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