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3일 오전 7시5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홍 후보 유세 현장 앞에서 골프채를 두 차례 휘두른 뒤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 했지만, 홍 후보 캠프 측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홍 캠프 관계자는 "이 남성은 유세차 1.5~2m 앞까지 다가와 욕설을 하고 골프채를 휘둘렀다"고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