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전국 모든 중3·고3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교육청과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화상 회의에서 "중 3, 고 3 학생들 스마트 기기 지원은 정상적으로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10개 교육청은 중 3, 고 3 지원이 완료됐고, 인천, 광주,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부산의 7개 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에게 기기 지급을 완료했다"고 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9일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화상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 장관은 "스마트기기 확보에 관해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협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장협회에서 스마트기기 기증·대여 노력을 시작한 만큼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원격수업 기간에 선생님들을 저작권 침해 우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개선사항도 만들었다"며 "원격수업 기간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저작물 이용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긴급돌봄 수요 증가,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합동방역점검, 학교 등교개학 준비를 위한 방역 준비,
4월 15일 투표 장소로 제공하는 학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점검 등 여러 사안을 함께 협의하고 본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