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온 ‘수퍼 전파자’와 접촉,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사 임직원 즉각 격리

삼성전자는 3일 평택캠퍼스에서 배관설치를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반도체 공장 출입자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측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자마자 긴급방역을 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사 임직원을 즉시 격리조치했다.

이 직원은 그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달 21일 접촉한 지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일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검사를 진행해 이 같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9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귀국 후 오산공군기지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 관계당국은 A씨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가 평택시 10명, 오산시 2명, 아산시 1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