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미주병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25명 추가 발생해 31일 오전 0시 기준 9786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25명 가운데 대구에서 가장 많은 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달성군 제2미주병원 55명, 대실요양병원 3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 등이다. 해외 입국자도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4명을 기록해 대구 다음으로 많았다. 해외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탓이다. 다만 이날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서울 추가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17명, 해외유입은 8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조사 중이다.

이어 경기 13명, 인천 6명, 대전·경북 2명, 부산·충남·경남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를 포함해 이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518명으로 전날보다 42명이 늘었다. 27명이 지역이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총 162명이다. 전날 4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 우한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80명 늘어난 5408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