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만민중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작구는 28일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모씨(동작구 17번 환자)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회 직원인 50대 여성(동작구 19번 환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교회에 다니는 남성 신도와 그 부인(광명시 7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오전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민중앙교회 교인인 49세 남성(구로구 27번 환자)과 44세 남성(구로구 28번 환자), 47세 여성(구로구 29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쇄된 서울 만민중앙교회

만민중앙교회의 본당은 구로구 구로동에 있고 목사와 신도 사택 일부는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다. 이에 동작구는 사택과 교인 거주 빌라 등에 대한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달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이 교회 교인인 40세 남성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남성의 부인과 장모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교회를 찾은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교회 교직자와 온라인 예배 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6명에 대한 전수 검진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