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직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10조원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현재까지 30여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초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이 15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포드, 폴크스바겐, 아우디,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LG화학은 2016년 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고 2018년 1분기 가동을 시작했다. '오창(한국)-홀랜드(미국)-남경(중국)-브로츠와프(유럽)'로 이어지는 4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 100만대(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자사 전기차 배터리를 주목하는 이유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