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0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808억원)로 이번 성과의 바탕이 됐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덕분에 북미 지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매출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북미에서 하스브로, 스핀 마스터, 크레욜라, 크록스, 켈로그, 와위 등과 계약하며 2018년 대비 31배 증가한 250종의 라이선스 제품을 출시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사운드 인형’은 지난해 8월 의 아마존 토이&게임 분야 1위를 달성했고 ‘핑크퐁 아기상어 시리얼’은 미국 월마트 시리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장난감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올해의 장난감 상’에서는 한국 IP(지적재산) 최초로 핑크퐁 아기상어가 ‘올해의 라이선스’상과 ‘올해의 봉제 장난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2019년 캐릭터 시장의 중심인 북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설립 10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아기상어 TV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스터디는 글로벌 키즈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과 핑크퐁 아기상어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 제작과 배급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