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대구 소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를 방문해 산학연 연계를 기반으로 한 대구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병선 제1차관은 DGIST를 방문해 코로나19 대비 온라인 강의 운영과 학생 관리 등 전반적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DGIST가 가진 과학기술 전문성을 활용한 대구지역 기업 지원책을 논의했다.

조선DB

DGIST는 중소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경영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당초 DGIST 소속 연구소기업 또는 창업기업에서 대구경북지역 내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기술경영지원사업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DGIST 학생 창업기업 ‘(주)제핏’은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2억5000만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고, 2019년 대구연구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R&D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정 차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를 방문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지역조직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 19로 생산 중단 위기에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R&BD 기반 중소기업 현장밀착 기술개발 등의 지원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방안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는 ㈜트라이벨랩, 서울대학교병원 김경환교수팀과 공동으로 ‘바이러스성 감염병 대규모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해 경북 문경시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 비대면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생체 신호를 확인하게 함으로써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 최소화 및 효율적인 의료 인력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 차관은 "대구경북 지역 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DG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자체 방역 노력뿐만 아니라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구 지역 내 산‧학‧연 간 협력의 틀을 공고히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