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전 세계 4900명 직원 모두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고 CNBC 등 미국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트위터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지역사회와 취약 계층을 지원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전례 없는 조치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전례가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했다.

앞서 트위터는 우한 코로나 감염자가 다수 나온 한국과 일본, 홍콩은 재택근무를 강제했지만 다른 지역은 권고만 해왔다.

트위터는 시간제 근로자나 계약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재택 근무를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급여 역시 평상시와 똑같이 지급되고 또 직원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문을 닫으면 추가 보육 비용을 충당해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