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소아감염학회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 대응지침 내놓았다.

학회는 8일 "성인 환자와 달리 소아·청소년 환자는 호흡기 질환의 빈도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고, 코로나19 이외의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 등도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면서 "증상이 아주 경미한 경우부터 심한 폐렴까지 증상만으로 원인을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학회는 "소아·청소년에서 발열, 기침 등의 초기 증상을 가지고 성인과 같은 기준으로 코로나19를 의심하기는 어렵다"면서 "경미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질환은 치료 없이도 좋아질 수 있고,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에는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증상이 심한 경우 지침에 따라 진료받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경우 연령별 호흡수를 살펴보고 호흡이 작거나 호흡곤란 등 이상 징후,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중증으로 판단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