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5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 2위 운용사로 도약한다.

한화자산운용은 3월 말까지 한화생명이 참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5100억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한화자산운용의 자본규모는 2019년 말 기준 1998억에서 709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자본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1조6466억원)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이 자본규모 6015억원으로 업계 2위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자금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체투자 전문화 및 대표펀드를 집중 육성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의 사업범위와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