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2일 온라인쇼핑몰 쿠팡의 신선식품이 모두 품절됐다. 오는 23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부분의 국내 대형마트가 휴무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2일 오후 10시45분 쿠팡 로켓프레시의 모든 상품이 품절됐다.

이날 오후 10시 45분 기준 쿠팡 로켓프레시에 모든 제품이 품절로 나타났다. 로켓프레시는 밤 12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쿠팡은 홈페이지에 "로켓프레시와 식품 주문량 폭증으로 지역별로 재고가 품절될 수 있다"며 "재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같은 시간 마켓컬리도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되고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오후 11시가 넘어서면서 상품이 순차적으로 입고되고 접속도 정상화됐다. 마켓컬리는 고객이 전날 오후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7시 현관문 앞으로 제품을 새벽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으로 몰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일 마트 문도 닫는데 쿠팡에서 주문이 안된다니", "문 안닫는 마트 찾아봐야 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상이하지만,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부분 매월 2주차, 4주차 일요일에 의무휴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