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취업 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9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19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426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547명)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대졸 신입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51.3%에 그쳤다.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2.3%였고,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한 기업은 26.4%였다.

채용 전형으로는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이 44.6%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은 19.8%였다. 채용 모집 시작 시기는 3월이 31.7%로 1위였고, 4월이 11.9%였다. 모집 시기를 정하지 못한 대기업도 20.8%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다음 달 6일부터, SK그룹은 다음 달 16일부터 신입 공채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2월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현대자동차도 다음 달 중순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