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인사 시스템과 문서 관리용 도구에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각 부처별로 운영중인 시스템을 4~8년 내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지금보다 유지비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2026 회계연도까지 300억엔(약 3200억원) 이상의 계약이 클라우드로 이관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보안 우려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두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기업이 자국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NTT데이터와 같은 일본 기업에게 기술적으로 의존해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뒤지고 있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