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국제 뇌 신경망 프로젝트(International SYNAPSE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양 DGIST 총장(오른쪽)과 김무환 POSTECH 총장이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 뇌 신경망 프로젝트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6개국 연구단이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을 진행하는 연구다. 인간의 뇌 질환 및 인지, 행동, 정신을 이해하고 규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GIST는 슈퍼컴퓨팅 기술을, 포스텍은 방사광가속기를 뇌 신경망 지도 구축 연구에 사용한다.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뇌 신경망 이미지를 수집하고, 슈퍼컴퓨터에 저장·분석하는 것이다.

국제 공동 연구진은 이 결과를 기반으로 뇌의 시냅스간 상호작용 계산과 연결 체계를 파악한다. 향후 5년 안에 가시적인 결과를 낼 계획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우리가 보유한 3·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획득한 고해상도 뇌 이미지는 인간의 뇌 신경망 회로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경과학 및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연구성과 창출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