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원자력학생연대, 국회에 '에너지 정책 제안서' 전달
"백지화된 6개 원전 건설 재개해달라" 촉구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각 의원실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출범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 2기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탈원전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반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책임있는 논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제안서를 전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확충과 백지화된 6개 원전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이에 대한 동의 여부를 20대 국회의원 전원과 각 정당에 간곡히 청한다"고 밝혔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 제공

이들은 "새로 선출할 21대 국회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더 민감하고 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후보자 개개인은 해당 제안서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명확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다"며 "이에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할 모든 후보자와 소속 정당을 대상으로 본 정책 제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녹색원자력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은 지난 14일 새벽부터 국회를 방문해 저녁까지 모든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제안서를 전달했다. 응답 결과는 무응답자를 포함해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