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재료장비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0’가 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기조연설자로는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es) 인텔 디렉터 등이 나서 미래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콘 코리아 2020 기조연설자.

13일 SEMI는 세미콘 코리아 2020 기조연설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미콘 코리아 2020에는 반도체 제조공정별 기술 심포지엄, AI 서밋, MEMS & 센서 서밋,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 테스트 포럼, 시장 전망 포럼 및 대학생 진로개발 등 3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총 연사는 약 150여명이다.

첫번째 연사로는 김진국 SK 하이닉스 부사장이 나선다. 그는 미래 ICT를 위한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SK 하이닉스에서 준비 중인 미래기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디렉터는 인간 뇌와 신경세포의 구조와 특성을 모방해 더 빠른 데이터 연산 속도와 효율을 갖춘 뉴로모픽 반도체에 대해 발표한다.

세번째 기조연설은 얀 라바이(Jan M. Rabaey) 버클리 대학교 전자 공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s) 대학원 교수 겸 imec CTO가 맡는다. imec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연구소다. 그는 엣지(Edge) AI와 향후 도전과제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그래프코어 나이젤 툰(Nigel Toon) CEO가 발표한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설립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BMW, 델, 로버트보쉬 등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15억달러에 달한다.

기조연설은 2월 5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1월 29일까지 세미콘 코리아 2020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 참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