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사 ‘포유드림’ 프로그램으로 1100여명을 교육해 청년 318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유드림은 기업이 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포스코 청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3가지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기업실무형취업교육에는 총 830명의 청년이 참여해 2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졸업생, 예비졸업생들은 3주 교육에서 자기소개서 작성·면접전략 수업을 진행하고,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나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모의과제로 수행했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에는 198명이 참여하여 6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 중 13명이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빅데이터, AI알고리즘 기본지식 교육과 기업현장에서 다루는 문제해결 과제 수행 등 실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뒀다. 3개월간 매월 연수 수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성적우수자들은 수시 채용한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총 93명씩이 참여해 39명이 창업했다. 이중 8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고, 15명은 창업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할 경우 포스코 벤처밸리 입주 혜택과 포스코펀드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 된다.

포스코는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취업박람회 연계, 포스코 그룹사 및 공급사 등 취업 매칭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 육성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2024년까지 벤처밸리와 벤처펀드 조성에 1조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