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넷플릭스 작품으로 꼽혔다.

30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올 한 해 동안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품 10선을 공개했다.

내년 3월 두 번째 시즌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꼽혔다. 이외에 ‘좋아하면 울리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페르소나’, ‘동백꽃 필 무렵’, ‘배가본드’, ‘사랑의 불시착’ 등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콘텐츠가 올해 인기작 10선에 올랐다.

서울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로 큰 관심을 받은 마이클 베이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액션 블록버스터 ‘6 언더그라운드’, 전 세계에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묘한 이야기 3’, 헨리 카빌 주연의 판타지 시리즈 ‘위쳐’도 올해 인기작으로 선정됐다. 국경, 주제, 장르를 뛰어넘은 각양각색의 콘텐츠가 한국 넷플릭스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에서 올 한해 인기 있었던 다큐멘터리 작품 10선도 공개됐다.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9개 도시의 먹거리를 다룬 ‘길 위의 셰프들’을 비롯해 ‘더 셰프 쇼’, ‘풍미 원산지’ 등 음식 관련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길 위의 셰프들’은 서울 광장시장을 외국인 필수 관광지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우리의 지구’, ‘비욘세의 홈커밍’, ‘F1, 본능의 질주’, ‘인사이드 빌 게이츠’ 등 역사, 자연, 음악, 스포츠, 기술 등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들도 다큐멘터리 10선에 포함됐다.

한국이 사랑한 작품 10선은 넷플릭스가 2019년 공개하고 현재 스트리밍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집계 기준은 최초 공개 이후 첫 28일 동안 시청 기록이며, 12월 공개작은 시청 예상 수치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