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내년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새해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다양한 할인 및 마케팅 행사로 새해 소비심리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마케팅으로 '롯데 쏜데이 2탄'을 준비했다. '롯데 쏜데이'는 지난달 진행한 행사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어팟 프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롯데 쏜데이' 검색 후 롯데백화점 앱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0명 고객에게 에어팟 프로를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또 2일과 10일 각 5000명에게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1만원권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도널드 로버트슨과 협업한 친환경 장바구니 1만 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신청 방법은 오는 1월 2일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사은 행사장에서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도 신년 정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 첫날 수확한 농산물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직매입 상품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2~4일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서는 각 2020명씩 총 2만200명에게 새해 감사 선물을 증정한다. 2일에는 유리병에 담은 만년설 딸기를 7000명에게, 3일과 4일에는 계란과 진공미를 각각 7000명, 6200명에게 제공한다. 감사 선물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해당 점포 식품관을 방문한 고객 중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 내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전 점포에서 의류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7%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 등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톰브라운·플리츠플리즈·바오바오·이세이미야케·릭오웬스 등 명품 제품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사은 행사도 있다. 5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10~24일에는 신세계 씨티 클리어 카드로 전 장르 합산 20·40·60·100만원 이상 사면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AK플라자는 신년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럭키 마우스 뽑기’ 이벤트를 1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AK카드로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노트북, 커피교환권, 2080핑크솔트치약, 쥐 케이블 보호캡 등의 경품이 마련됐다. 또 1월 2일부터 19일까지 AK플라자 모바일 앱에서는 ‘마이 버킷 리스트’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 모바일 앱에서 제시된 경품을 선택한 뒤 당일 AK카드 구매 영수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 마우스 골드바, 고프로 히어로, 아이패드 7세대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