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의 올해 트렌드는 ‘공감’, ‘감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의 해시태그(검색하기 편하게 단어 앞에 달아놓는 '#' 기호)와 계정 분석을 바탕으로 16일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구독) 한 해시태그는 ‘#공스타그램’이다. 공책 필기나 공부 계획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다른 사람들과 학습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어 ‘#글귀스타그램’, ‘#글귀’, ‘#영화명대사’가 2~4위를 기록했다.
그날 그날의 패션을 공유하는 ‘#데일리룩’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패션 중에선 ‘#아메카지룩’, ‘#스트릿패션’, ‘#미니멀룩’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케이팝(K-POP)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해시태그에 올랐으며, ‘#아이유’와 ‘#아이린’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 상위 10위는 모두 아이돌 가수가 차지했다. 블랙핑크 공식계정과 멤버 4명의 개인 계정이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고, 방탄소년단 공식계정과 엑소의 찬열, 세훈, 백현과 지드래곤도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대한민국 트렌드는 ‘공감’, ‘감성’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 한 Top 50 해시태그 중 20개 이상을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