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는 마치 '아이돌 콘서트'에 와 있는 것처럼 열기가 뜨거웠다. 좌석을 현장 선착순으로 마감하다 보니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일부 인기 강의는 서서 들을 수 없을 만큼 자리가 꽉 차서 안전 문제 때문에 출입을 통제해야 했는데, 미처 강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은 밖에서 귀를 쫑긋 세우며 강연을 들었다. 최대 5%를 지급하는 특판 금융상품은 선착순으로 쿠폰 1000장을 내놨는데 1시간 만에 모두 동났다. 특판 상품 쿠폰 이벤트를 마련했던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할인 상품을 남보다 먼저 손에 쥐려고 앞다퉈 경쟁하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올해는 심층 정보에 목말라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소특강도 새롭게 마련했다. 금테크, 빌딩, 연금, 베트남 부동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고수들의 4개 강연은 모두 대성황이었다. 짧은 강연이었지만 핵심만 콕콕 짚은 강연에 청중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내년 1월에는 이번 재테크 박람회 강연에 참여한 고수들의 실전 팁을 정리한 책도 출간될 예정이다. 미처 행사장을 찾지 못했다면 책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