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문기업 더머글은 26일 서울 삼성동 브이플렉스에서 트라이어스앤컴퍼니와 ‘엄선마켓 바이 더머글’ 출시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내달 초 엄선(엄마의선택) 앱과 더머글스토어를 통해 더머글이 운영하는 엄선마켓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MOU를 통해 △엄선마켓 운영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개발유통 △소비자중심 커머스 기획 △마케팅전략 공유 등을 추진한다.

송병우(왼쪽) 더머글 대표와 조기준 트라이어스앤컴퍼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브이플렉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엄선은 이용자 60만명에 달하는 식품 성분 비교 앱이다.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HMR∙신선재료∙펫식품에 이르기까지 450여개 종류 식품, 3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엄선 앱으로 제품 성분을 비교한 후 엄선마켓 바이 더머글에서 바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더머글은 지난 1월 설립 후 7개월만에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생활곰탕∙생활한우 등으로 누적 펀딩 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10종의 프리미엄 HMR을 론칭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더머글 마케팅 전략과 커머스 노하우를 활용해 엄선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기준 트라이어스앤컴퍼니 대표는 "엄선마켓 등 기존 데이터와 콘텐츠를 확장해 식품업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거듭나겠다"며 "개개인에 맞춘 헬스케어 및 글로벌 서비스 영역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병우 더머글 대표는 "CJ비비고, 오뚜기 등 기존 HMR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더머글만의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중"이라며 "엄선마켓을 통해 식품성분 중심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소비자를 위한 신제품에 적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