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건설용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통해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12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주요 고객사와 박명재, 정인화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 론칭 행사를 열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이다.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이 사용됐는지 알기 어렵다.

포스코 제공.

이에 포스코는 자사 철강제품으로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일반 소비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범했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가치의 ‘밸류(Value)’, 건설의 ‘빌트(Built)’를 결합한 합성어다.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론칭과 함께 건설 실무자가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도 구축했다. 오는 29일에는 도산공원의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