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가 오는 13일 국내 출시된다. 지난달 30일 미국 등에서 1차 출시된 지 2주 만이다.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미국 가격 249달러(약 28만8600원) 대비 4만원 비싸다.

애플코리아는 오는 13일 에어팟 프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이 강조한 에어팟 프로의 핵심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편안한 착용감 등이다.

에어팟 프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리가 감지될 시 그에 상응하는 안티 노이즈를 발생시켜 외부 소리가 청력 기관에 닿기 전에 감쇄시키는 기능이다.

애플은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무려 초당 200회나 지속적으로 조정 작업을 해준다"며 "덕분에 사용자는 음악, 팟캐스트, 전화 통화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 소리를 듣고 싶을 때는 본체의 포스 센서를 길게 눌러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 주변음 허용 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팁을 소형, 중형, 대형 3종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된다.

에어팟 프로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30분 음악 감상, 최대 3시간30분 통화할 수 있다. 무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할 24시간 이상 음악 감상, 18시간 이상 통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