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9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3% 감소한 3222억원, 당기순이익은 52.8% 줄어든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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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 매출은 7조1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개선되고 생산량이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4401억원과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파라자일렌을 제외한 석유화학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회복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윤활유부문은 매출 3058억원과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물론,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윤활유부문 영업이익 감소는 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