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한 ‘2019 핑크런’이 13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서울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 자가검진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대전·광주·대구·서울)에서 릴레이로 개최되는 달리기 축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올해까지 총 35만여 명이 참가해 38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2019 핑크런 서울대회’는 생활 속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수칙을 전파하는 ‘핑크 세리머니’로 시작됐다. 라네즈의 모델인 배우 김유정 씨가 참가해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러닝 대회는 코스별로 이색적인 체험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0km 코스에는 핑크색으로 꾸며진 ‘핑크 터널’이 조성됐고, 3km 코스에는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 스티커와 핑크 징검다리 존 등 다양한 유방암 예방 정보를 알리는 참여형 코스가 구성됐다.

이 밖에도 한국유방건강재단이 마련한 유방 자가검진 강좌와 유방암 무료검진 부스, 헤라 등 핑크리본 캠페인 협찬사들이 운영하는 메이크업 시연 부스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핑크런 글로벌 대회인 모리파오(MORI Run) 우승자들도 함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