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한국어 서비스.

삼성전자는 수면·명상·휴식 앱 부문 글로벌 1위 기업인 캄(Calm)과 손잡고 삼성 헬스 사용자들을 위한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5억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삼성 헬스는 지난 3월부터 캄을 앱에 탑재해 신체·정신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명상앱 캄은 명상 훈련 방법을 모르는 입문자와 명상에 익숙한 사용자 모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캄은 수면,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소비자가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내레이션과 음악을 통해 명상을 할 수 있다. 타이머가 있어 원하는 시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매튜 매커너히’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내레이션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일례로 데일리 캄이라는 7일짜리 콘텐츠를 활용해 매일 자신에 맞는 명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캄의 던 왕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웰니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캄이 쌓아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맞춤형 명상 훈련을 비롯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헬스 사용자들은 7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유료로 전환해 1년 정기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명상을 하면 부교감 신경 활성화로 신체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되고, 뇌는 휴지기 상태가 된다"면서 "그 동안의 (업무나 학업 등)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