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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비밀번호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출 여부를 점검해주고 경고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저장된 비밀번호가 보안 문제가 없는지 자동으로 점검하고 비밀번호가 데이터 유출 사고에 노출된 경우 경고해주는 ‘패스워드 체크업’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또 이용자의 비밀번호가 다른 범죄자에 의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용되고 있는지, 또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보안성이 취약해 업데이트가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구글은 올해 중 크롬 브라우저에도 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데이터 유출 사고에 노출됐을 경우 알림창이 뜨면서 비밀번호 변경을 권유하는 방식이다.

한편 구글이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 폴과 함께 수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2가 똑같은 비밀번호를 하나 이상의 온라인 계정에 사용하고 있다. 또 59%는 자신의 이름이나 애완동물의 이름, 생일 등을 비밀번호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