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가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오는 2022년에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17억5700만제곱인치로 지난해보다 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내년에는 119억7700만제곱인치로 올해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에는 123억9000만제곱인치, 2022년에는 127억8500만제곱인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클락 청 SEMI 디렉터는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누적 재고와 수요 약세로 올해 감소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이 내년에 안정을 찾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다시 성장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재료로 전자제품, 컴퓨터, 통신장비 등을 만드는데 필요하다.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반도체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