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염증성장질환(IBD) 신약후보 ‘CG-598’의 동물실험에서 약효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CG-598은 HIF-1(Hypoxia-inducible Factor-1 )라는 단백질을 안정화시켜 손상된 세포 장벽을 복구하는 항염증성 신약후보물질이다.
대장조직 분석에서 궤양치료의 효과를 보인 CG-598 투약군. (CG-598의 150mpk 투약군은 대장상피에만 아주 약한 염증 소견이 있어 정상 대장조직 사진과 유사함) /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
크리스탈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IBD 질환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DNBS-유발 대장염 모델’과 ‘DSS-유발 대장염 모델’ 2종 모두에서 CG-598의 치료효과를 관찰했다.
또 다른 동물실험에서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JAK 저해제 ‘젠잔즈’에 비해 더 우수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CG-598은 타사의 후보에 비해 장벽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차별성을 보여 가장 안전한 근본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한편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IBD는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최신 치료법은 anti-TNF-α 항체를 사용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나 내성이 생기거나 감염에 취약해지는 등 문제가 있어 신약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