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 원격거점센터(해외거점센터 4호점) 개소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 원격거점센터(해외거점센터 4호점) 개소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호치민에 개소되는 고신대복음병원 원격거점센터는 지난 4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고신대병원이 최종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해외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카자흐스탄 및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의료수출에 주력해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 해외진출을 달성했다. 병원은 각 지역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나눔의료, 의사연수 등 꾸준한 해외 교류사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베트남 롱안성종합병원과 협력해 해외 원격거점센터를 운영, 현지 자문의사가 상주해 양국 의료진이 협진을 진행, 의료교류 세미나를 원격으로 개최, 베트남 환자의 원격상담을 진행한다.

최영식 병원장은 "지난해 의료봉사로 처음 방문한 롱안에 거점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다시 찾았다"며 "롱안종합병원, 롱안성, 의료기기협회 등 관계자들이 센터 개소를 위해 힘써 주신만큼 거점센터를 통해 롱안성과 고신대복음병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롱안성 보건의료발전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원격의료 시스템은 수년간 다양한 분야와 기술을 접목해 꾸준히 개발을 더해 진출국과 협력기관에 따라 사용용도에 적합하도록 개선됐다. 개인 민감한 의료정보가 오가는 만큼 통신에도 보안을 강화했다.

또 고신대병원은 호치민 다솜병원, 땀지병원, 동나이병원, 쩌러이병원과 ▲공동마케팅 ▲의사연수 ▲나눔의료에 공동협력한다. 베트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적극 홍보해 한국으로의 베트남환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베트남 의료시장은 9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의식이 향상되면서 2015년 130억 달러(GDP의 약 6%)에서 2020년 2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베트남 정부에서도 의료분야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한국과 2008년 보건의료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