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은 2분기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8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줄었다.

서울 이태원 제일기획 본사 전경.

올해 상반기 제일기획 본사는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 이탈에도 마켓컬리 등 신규 광고주 영향으로 전년 수준 실적을 유지했다. 연결자회사 실적은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일기획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연간 72%에서 올해 상반기 75%로 확대됐다. 비(非) 삼성그룹 계열사 물량도 2018년 연간 29%에서 올해 상반기 30%로 1%포인트 증가했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작년 연간 34%에서 올해 상반기 38%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로 확보한 광고주는 파나소닉(북미), 니베아(태국), 디스커버리채널(유럽), 정관장(대만), 틱톡(본사) 등이다. 원쇼(25개), 뉴욕페스티벌(23개), 칸 라이언즈(8개), D&AD(7개) 등 국내외 광고제에서도 여러 수상 경력을 쌓았다.

제일기획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안정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위험) 관리 등을 꼽았다. 신규 광고주 개발과 지역 포트폴리오 강화 등으로 기존 사업 성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