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가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는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는 11일 미국 대형 할인점 샘스클럽과 9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자사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샘스클럽은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의 자회사이자 매장 수 기준 미국 최대 규모 회원제 창고형 매장이다. 현재 미국은 물론 멕시코, 브라질, 중국 등에 총 8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라스락은 내열 강화유리를 소재로 한 제품으로, 단단하고 위생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7년 8월 미주지역 샘스클럽 660여개 매장에 56억원 규모의 글라스락 제품을 입점시켰다. 이후 매년 물량을 늘려 나갔고 지난해 10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호준 삼광글라스 해외영업팀장은 "글라스락의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유리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