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의 설정액이 22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채권에 70~80%, 주식에 20~3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은 주로 만기 1년 수준의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자산도 활용한다.

주식의 경우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한다. 이는 통계적으로 검증된 2개 종목(페어)간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비율이 단기적으로 벌어졌다가 평균으로 회귀하는 상황을 이용하거나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에 투자한다.

이달 11일 기준 스마트알파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1.80%다. 연환산으로는 3.30%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전체 펀드 수익 중 비과세 수익이 절반가량으로, 실제 세후수익이 주식투자 비중 대비 높은 편"이라며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8.01%포인트 하락한 구간에서도 0.13%포인트의 수익을 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