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고객들은 1%가 넘는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수수료보다도 더 큰 혜택을 돌려주는 카드도 있다. 그래서 본지가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와 함께 해외여행족(族)을 위한 추천 카드를 모아봤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는 해외 결제액의 3%를 깎아준다. 최대 월 5만원(결제액 1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30만원 이상이면 된다.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는 해외 결제액의 최대 5%까지 포인트로 돌려준다. 다만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 실적이 1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전월 실적 50만원 미만이면 1%, 50만~100만원 2%, 100만~150만원 3.5%의 적립 혜택이 붙는다. IBK기업은행의 '쇼핑앤조이'와 롯데카드의 '라이킷온',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카드는 모두 5%의 높은 할인율을 자랑한다. 전월 실적 조건도 30만원 이상으로 무난하다. 다만 할인 한도가 월 5000~1만5000원에 그치는 게 단점이다. 소액만 결제할 여행자에게 알맞다. 해외 결제액이 많은 '큰손'이라면 롯데카드 '아임욜로'와 '벡스플래티넘' 카드가 유용하다. 아임욜로는 1.2% 할인, 벡스플래티넘은 1.5%포인트 적립으로 할인율(적립율) 자체는 높지 않다. 대신 아임욜로는 할인 혜택 한도가 아예 없고, 벡스플래티넘은 한도가 100만 포인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