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음악·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아이튠즈'를 서비스 18년만에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 시각) 더버지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아이튠즈 계정 내에 있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는 아이튠즈를 대체할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이튜즈는 애플이 2001년 시작한 서비스로,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영상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 중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아이폰 기기들과 연동돼 애플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애플 아이튠즈 서비스가 18년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이후 스포티파이 등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자리 잡으며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불가능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튠즈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음악, TV, 팟캐스트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3일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하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019’(WWDC 2019)에서 아이튠즈의 구체적 향방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