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밀레니얼(1980년 이후 출생) 투숙객을 겨냥한 국내 첫 목시(Moxy) 호텔을 인사동에 선보인다.

메리어트는 지난 29일 ‘목시 서울 인사동(Moxy Seoul Insadong)’ 개점 계약을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피터 개스너 부사장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 담당, 남기덕 한국 지역 대표, 우희명 희앤썬 회장이 참석했다.

목시 도쿄 로비

목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해 만든 브랜드다. 지난 2014년 9월 목시 밀란을 처음 선보인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총 3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목시 호텔에는 일반 호텔과 달리 프론트 데스크가 없다. 대신 메리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키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객실로 들어가거나 바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객실에 혼자 있기 보다는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로비에는 큰 테이블을 비치하고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과 많은 전기 콘센트를 제공한다.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목시 호텔의 로비에서는 주기적으로 파티가 개최된다.

(왼쪽부터) 우희명 희앤썬 회장, 피터 개스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 담당 부사장

목시 서울 인사동은 총 지상 16층 규모로 객실은 스탠다드 객실 140실과 3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객실은 최고급 브랜드의 침대 및 침구류로 꾸며지며, 고객의 사생활을 고려해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돼 있다.

호텔은 종로 3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창경궁은 물론 인사동, 종묘, 익선동에서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