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9.6억달러 적자…4월보다 감소폭 커져

5월 1~20일 수출이 25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1억2000만달러와 비교해 1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1~20일) 수출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이 8.7%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출 규모가 더 쪼그라든 것이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달러로 전년 동기(22억4000만달러) 대비 15.2%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19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4월 1~20일 무역수지 적자(10억4000만달러)보다 9억2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은 27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77억달러) 대비 0.1% 줄었다. 4월 1~20일 수입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었다. 수출이 많이 줄어든 품목은 반도체(-33.0%), 석유제품(-5.1%) 등이었다. 승용차(12.6%), 선박(21.4%), 가전제품(28.3%), 무선통신기기(5.2%)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5.9% 감소한 것을 비롯해 미국(-4.4%), EU(-19.4%), 일본(-1.4%) 등이 줄었고 대(對)베트남 수출은 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