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025건으로, 작년 같은 달(7만1751건)보다 20.5% 감소했다. 5년 평균(8만9425건)과 비교하면 36.2%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4월 3만7천45건에서 2만5366으로 31.5% 감소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1만2347건에서 6924건으로 43.9%나 급감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4월 주택 매매거래는 각각 11%(5만1357→5만7025건), 13.4%(2만2375→2만5366건)씩 늘었다.

전·월세의 경우 4월 전국에서 16만1744건이 거래됐다. 작년 4월(15만3609건)보다 5.3%, 5년 평균(14만1807건)보다 14.1%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만8631건으로 6.4% 증가했고, 지방은 5만3113건으로 3.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