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에 이어 세 번째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제9차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이 신청한 단기금융업무 인가 신청안에 대한 인가를 의결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고,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대출 및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은 이미 전산시스템과 상품 구성, 판매전략 수립 등의 준비를 마친 만큼 빠르면 다음 달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해 연말까지 2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세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전사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발행어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