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패션부문의 준지(JUUN.J)가 브랜드 정체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개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서울 도산공원 일대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했다.

이 매장에서는 남성, 여성 컬렉션은 비롯해 한정판 협업 상품 등 준지의 모든 라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장은 ‘다크 매터(DARK MATTER)’를 콘셉트로, 검은색의 기하학적인 건축물로 지어졌다. 1, 2층 총 396㎡(120평) 규모로, 1층에는 여성복과 협업 상품을 구성했고 2층엔 남성복을 진열했다. 매장 1층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펠트 커피(FELT COFFEE)’를 입점시켜 방문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르며 브랜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정욱준 상무는 "검정은 준지를 상징하는 색이고, 무형의 존재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림자 역시 검정이다"라면서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는 유형이긴 하나 정확한 형태가 없는 마치 그림자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고, 무한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측면에서 준지와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은 지난 2017년 가을/겨울 파리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여성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첫 매장이기도 하다. 준지 여성복은 팝스타 리한나, 가수 씨엘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준지는 플래그십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이탈리아 스포츠 의류 브랜드 카파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준지는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이탈리아 스포츠 의류 브랜드 카파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작업복을 콘셉트로 한 의류와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매장 1층에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리아카이브(reARCHIVE)’를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패션쇼에서 선보인 아이템을 선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복사업부장 윤정희 상무는 "준지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오롯이 볼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BTS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적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