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최대 IT 기업 소프트뱅크와 바이오헬스 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와 소프트뱅크는 호주 와규와 젖소 시장에 특화된 축우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브케어 공동 연구개발과 호주 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내장된 라이브케어 바이오헬스 캡슐은 축우 경구에 투여돼 반추위 내에 안착되며, 축우 별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는 축산 ICT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반 개체 별 분석 시스템을 통해 구제역, 유방염, 식체, 산욕열, 패혈증,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의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발정 및 분만시기를 예측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구투여형 축산ICT 기술 특허를 보유한 유라이크코리아는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일본 시장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호주 시장 포함 글로벌 축산 강국 위주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뱅크와 세계 축산 ICT 부문에서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2018년 6월 소프트뱅크가 주관했던 제3회 소프트뱅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SoftBank Innovation Program, SIP)의 파괴적 혁신 부문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선정됐다.

호주 브리스번 와규 농장 방문한 유라이크코리아 및 소프트뱅크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