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기중앙회 이사 및 부회장단 구축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전형위원회를 통해 이사 9명과 부회장 5명을 새롭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열리는 중기중앙회 총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앞서 김기문 회장은 지난달 28일 중기중앙회 수장에 오른 직후 5명의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를 만들고 신임 이사 20명과 부회장 12명을 추천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중기중앙회 총회를 거쳐 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이 지난달 28일 측근들을 중심으로 한 이사, 부회장단을 구축했다면, 이번에는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 자신과 경쟁하거나 28일 당시 챙기지 못한 능력 있는 인물들을 등용한 것이다. 김 회장은 회장에 당선된 직후 "(선거로) 갈라진 중기중앙회를 하나로 뭉치고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말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 이사와 부회장 정원은 각각 30명과 25명이다. 모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며 홍보, 공정거래, 일자리, 정무 등 중기중앙회의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