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세대(G) 기반 미세먼지 통합 대응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유영민(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KT사옥을 방문해 5G 기술 시연을 보는 모습.

KT는 20일 경기도 과천시 KT 과천관제센터에서 이천시와 연계해 5G 기반 미세먼지 통합 대응·관리 서비스를 시연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 서비스·콘텐츠 생태계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황창규 KT 회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이천시 미세먼지 상황실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을 가정해 살수차 출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천시는 1월부터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KT 공기질 측정기 결과를 보고, 미세먼지가 심한 시간대에는 살수차를 운영해 미세먼지 절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KT는 드론·미세먼지 신호등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미세먼지 앱 ‘에어맵 코리아’ 등을 공개했다.

KT는 전국에 2000여개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1분 단위로 공기질 상태를 측정한다. 과천 관제센터에서는 전국에서 취합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시연행사가 끝난 뒤에는 유영민 장관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이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KT는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고 중소기업 대표들은 협업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다"며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다른 나라보다 앞서 5G에 대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서비스·콘텐츠 발굴에 보다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