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이 높아지면서다.

CJ헬로의 헬로모바일이 지난달 선보인 주문형비디오(VOD) 중심 요금제. 요금제에 가입하면 VOD를 볼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헬로는 2018년 4분기 잠정 매출액 30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4.1%, 5.5% 각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CJ헬로 2018년 총 매출은 1조1780억원으로 2017년보다 5.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6.7% 하락했다.

렌탈 사업 같은 신사업의 성장세 덕에 2018년 총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용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헬로 측은 "휴대폰 렌탈 같은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며 "또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률과 알뜰폰 가입자들의 LTE 가입률이 오른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돼 2018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은 2017년 4분기 65%에서 2018년 4분기 65.3%로 소폭 늘었다. 알뜰폰의 LTE 가입률도 57.8%에서 67%까지 늘었다. LTE 가입률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과 매출이 늘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